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시장은 4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재래시장입니다. 390m 정도의 거리에 교토의 절임 반찬과 오반자이(교토의 밑반찬), 화과자 등 교토의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는 가게가 130개 정도 늘어서 있습니다.
교토의 중심지에 있고 교토의 로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니시키 시장. 그 매력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니시키시장에서 먹방!
교토는 절임 반찬으로 유명한데요, 니시키시장에서는 제철의 야채를 사용한 절임을 파는 가게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가게에서는 얼음에 담가 차갑게 한 오이 절임, 가지 절임이 있었습니다. 메뉴 이름이 영어로도 쓰여 있는 게 알기 쉬워서 좋네요~ 더운 여름에는 탈수방지로도 좋다고 하니까 꼭 한번 드셔 보세요~
다음은 일본식 계란말이 꼬치와 갯장어(하모) 데리야키 꼬치. 신선한 달걀에 가게만의 육수를 넣어 부들부들하게 말아낸 일본식 계란말이가 맛있어요~
폭신폭신 부들부들 계란말이를 말고 있는 계란말이 달인~
특이한 음식도 있었어요. 그 이름은 타코타마고(たこたまご) 문어(타코)의 머리에 메추라기알(타마고)을 넣어서 간장 양념에 졸인 음식이에요. 꼬치에 끼워져 있어서 걸으면서 먹을 수 있어요~
니시키시장의 생선 가게에서는 신선한 생선이 많이 있어요. 초여름부터 여름에 걸쳐 수확량이 많아지는 알이 꽉 찬 꽃게도 나온답니다.
요즘 화제인 사케(일본술)를 한 잔씩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취할 만큼이 아니라 간단하게 한 잔만 맛볼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에요.
이 뿌리가 뭔지 아세요?! 이건 신선한 생와사비예요. 회와 초밥의 나라 일본답게 일본의 시장에는 생와사비를 팔고 있습니다. 생와사비는 우리가 아는 튜브에 든 와사비와 전혀 다른 향긋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 꼭 신선한 생 와사비를 갈아서 드셔 보세요.
물에 담가서 차갑게 한 사과를 판매하는 가게도 있어요.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는 시원한 광경이에요.
제철 과일도 잔뜩 있어요. 맘에 드는 과일을 사서 호텔에서 술안주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네요~
튀김 가게가 많네요. 얼른 먹어봐야죠 ~ 다 맛있게 생겨서 뭘 먹을지 결정장애되네요.
계속 걸어 다니니까 조금 지치죠? 그럴 땐 피로회복을 위해 단것을 먹으며 잠시 쉬어주세요~
음식만으로 끝이 아닌 니시키시장
니시키시장의 동쪽 끝에 있는 니시키 텐만구도 함께 추천하고 싶어요. 학문의 신을 모시는 이곳은 학업이나 합격 기원을 위해 찾는 사람이 많은 효험있는 사찰로 유명해요.
니시키텐만구라고 하면 지하에서 솟아나는 1급수, 니시키의 물로도 유명해요. 이른 아침에 물을 길으러 오는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이 이뤄지는 헬로키티 부적이 있어요~
부적 속 키티는 '잉어'를 들고 있는데, 이것은 사랑을 캐치한다는 뜻이라고 해요. 잉어를 뜻하는 단어 '코이(鯉)'가 사랑을 뜻하는 단어 '코이(恋)'와 같은 발음이라 그렇다고 하네요. 짝사랑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볼거리 먹거리 다양한 니시키시장
일본의 전통 음식과 교토의 전통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꼭 먹지 않더라도 볼거리도 다양한 니시키시장. 교토의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즐거운 곳입니다. 교토에 가면 꼭 들러보세요~상세정보
니시키시장(錦市場)상세정보(한국어): 홈페이지내 별도창
니시키텐만구(錦天満宮)
주소: 교토부 교토시 나카교구신쿄고쿠시조우에 나카노초537(京都府京都市中京区新京極四条上ル中之町537)
영업시간: 8:00~20:30 (폐장)
가는법: 한큐 교토(阪急京都)선 가와라마치(河原町)역에서 도보 5분
공식사이트(일본어): 외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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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07월12일의 정보입니다 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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