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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시부야니쿠요코초' 메인비주얼

 

고기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시부야니쿠요코초'

 

 
 
스크램블 교차로로 유명한 유행의 발신지 '시부야'. 이곳에 일본식 음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요코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즉시 잠입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요코초'란 작은 이자카야가 많이 모여 있어 마치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술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시부야니쿠요코초(니쿠(肉)는 고기라는 의미)'는 그 이름대로 고기 요리 전문점이 죽 늘어서 있는 요코초로 특히 젊은이들과 샐러리맨들이 많이 찾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일본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도 나눌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나이트 스폿입니다.
 

빌딩 안은 완전 다른 세상! 25개의 점포가 늘어서 있는 요코초란!?

시부야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가면 시부야센터가에 지토세 회관이 있습니다. 이곳의 2층과 3층이 바로 '시부야니쿠요코초'랍니다. 여러 업종의 가게가 한데 모인 복합빌딩의 두 층에 작은 음식점이 오밀조밀 모여 있어 마치 뒷골목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킵니다. 처음 온 사람들은 다들 예상치 못한 분위기에 깜짝 놀란다고 해요. 숯불구이부터 닭꼬치, 신선한 소고기를 사용한 소고기 초밥 등 고기 요리의 일인자가 모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기 요리점이 2층에 18개, 3층에 7개 모여 있습니다.

시부야역 치토세 회관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센터가의 복합빌딩으로 Go!

시부야니쿠요코초에서 손님맞이 중인 직원
 
요코초의 입구에는 고객 유치가 한창인 각 점포의 종업원들이 보입니다.

지금부터 '시부야니쿠요코초' 이용법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빌딩 입구, 점포별 간판, 메뉴, 분위기를 꼼꼼히 잘 살피고 마음에 드는 가게로 들어가 주세요! 이곳에 왔으면 독특한 '배달' 시스템을 이용해 보세요. 들어간 가게말고 다른 가게의 메뉴 중 맘에 드는 메뉴가 있으면 골라서 배달시킬 수 있답니다. 참고로 배달 주문은 2층에 있는 가게에서는 2층 가게에 있는 메뉴만, 3층에 있는 가게에서는 3층 가게에 있는 메뉴만 주문 가능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내부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어 고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에 기분 전환 겸해서 한 잔 더 하고 싶을 때도 우왕좌왕 2차 가게를 찾으러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답니다. 어때요, 무척 편리하죠?

각 가게에서 배달시킬 수 있는 메뉴.
 
시부야요코초 메뉴판들

영어 메뉴나 영어가 가능한 종업원이 있는 가게도 있으므로 관심 가는 요리나 알쏭달쏭한 고기 부위, 그날의 추천 요리를 물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시부야요코초 영어 메뉴
 

독특한 고기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육천국'

먼저 소고기를 사용한 조금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는 3층의 '육천국(니쿠텡노쿠니)'로 가볼까요. 추천 메뉴인 '우니쿠(2개 734엔)'는 성게 군함말이 초밥의 김 대신에 살짝 그을린 설로인이 감싸져 있는 궁극의 고기 초밥입니다. 게다가 차조기잎이 산뜻하게 뒷맛을 잡아줘서 입맛을 돋우는 요리로 그만입니다. 두 번째로 맛볼 요리는 빅 사이즈의 설로인을 초밥처럼 맛볼 수 있는 '특대 아부리 설로인 초밥(1개 626엔)'입니다. 설로인의 표면을 살짝 그을려 씹는 순간 고소한 향과 듬뿍 응축된 육즙이 입안에 확 퍼지는 인기 메뉴랍니다.

시부야 추천 육천국
 
짭조름한 성게에 블랙페퍼 그리고 감칠맛 나는 유자 후추를 살짝 뿌려 상큼하게 맛을 낸 '우니쿠'. 간장을 찍지 않고 신선한 성게 본래의 맛을 온몸으로 느껴보아요.

육천국 대표 메뉴 성게 소고기 말이

'특대 아부리 설로인 초밥'을 주문하면 토치로 살짝 그을리는 아부리 조리 퍼포먼스도 눈앞에서 보여줘요!

육천국 특대 설로인 초밥-1

생선 초밥보다 훨씬 큰 크기로 먹고 나면 든든해요.

육천국 특대 설로인 초밥-2
 

'니쿠 CHIKA'에서 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부위를 무한 리필

가격은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히 만족스럽게 먹고 싶다면 '고기 무한 리필'이 90분에 2480엔인 3층 '니쿠 CHIKA'로 가세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14종류의 부위별 고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고기라면 안창살(하라미)이나 갈비, 돼지고기는 갈매기살이나 등심 등 종류가 다양해 서로 비교해 가며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죠. 김치나 콩나물 무침 등 사이드 메뉴도 풍부합니다. 음료수는 1잔에 500엔, 주류 무한 리필은 30분에 298엔씩 추가하면 됩니다.

시부야 니쿠요코초 고기 무한 리필-1

약간 비스듬한 철판에서 구우면 기름기가 쏙 빠지니까 칼로리가 신경 쓰이는 분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시부야 니쿠요코초 고기 무한 리필-2
 

닭꼬치구이가 먹고 싶다면 '엔야'로!

일본의 이자카야라면 닭꼬치를 빼놓을 수 없죠. 신선한 닭고기를 꼬치에 끼워서 카운터의 '야키바'라고 불리는 숯불 조리기에서 구워내는 일본의 오리지널 스타일 꼬치집 '엔야'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2층에 위치한 엔야에서는 비장탄으로 구운 향기롭고 육즙이 흘러나오는 맛있는 닭꼬치가 1개 단돈 100엔부터예요. 표고버섯이나 토마토 치즈 등 채소 꼬치도 웰빙 메뉴로 추천합니다. 점원이 고소한 연기를 피우면서 1개씩 정성스럽게 구워내는 모습을 카운터 너머로 지켜보는 것도 일본 여행의 별미랍니다.

시부야 니쿠요코초 닭꼬치 엔야-1

익은 정도를 확인하며 리드미컬하게 구워냅니다.
 
시부야 니쿠요코초 닭꼬치 엔야-2

그 날의 추천 꼬치 모둠 메뉴 '7개 모둠' 680엔.

시부야 니쿠요코초 닭꼬치 엔야-3
 

일본의 이자카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모두 친구가 된 독특한 분위기에 취하다!

이곳에선 주문한 음료가 다른 손님이 주문한 음료와 같이 서빙되면 처음 본 사람이더라도 같이 '건배!!'를 한답니다.

일본 이자카야 분위기
 
옆 테이블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금방 친해지고 말을 걸기도 쉬운 분위기로 이 또한 '시부야니쿠요코초'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요. 여러분들도 손님이나 종업원 등 일본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겨보세요. 또 한국의 건배 문화 등을 알려주면서 한층 더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지도 모르겠네요!?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는, 진짜 일본 이자카야의 분위기를 경험해 보세요.
 

상세정보

시부야니쿠요코초(渋谷肉横丁)
주소: 도쿄도 시부야구 우다가와초 13-8 지토세회관 2~3층(東京都渋谷区宇田川町13-8 ちとせ会館2~3F)
영업시간: 점포에 따라 다름
정기휴일: 연중무휴(점포에 따라 다름)

니쿠텡노쿠니(육천국, 肉天国)(3층)
영업시간: 월~목 17:00~25:00, 금・토・공휴일 전날 17:00~익일5:00, 일・공휴일 17:00~24:00

니쿠CHIKA(肉CHIKA)(3층)
영업시간: 17:00~24:00

엔야(えん家)(2층)
영업시간: 월~목 17:00~익일3:00, 금・토 17:00~익일5:00, 일・공휴일 16:00~24:00

※해당 글은 2016년 5월에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메뉴와 가격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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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08월19일의 정보입니다 글:디그재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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