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애니나 오타쿠의 성지로는 아키하바라가 유명하지만, 아키하바라보다 조금 더 깊은 ‘나카노 브로드웨이(中野ブロードウェイ」)’를 소개할게요!
애니나 만화, 굿즈, 전자제품, 레스토랑, 게임센터, 메이드카페 등, 빌딩 5층 정도의 공간에 일본의 서브컬처가 집약되어 있어요! 일본의 쇼와시대를 연상케 하는 복고풍 분위기 또한 이곳의 매력이에요.
1966년에 오픈한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2016년에 50주년을 맞이했어요. 5층에서 10층까지는 고급 맨션으로, 옥상에는 수영장과 정원, 골프장 등이 있어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카페나 가게가 들어서 있어요.
건축에 흥미가 있는 사람, 애니나 만화 애호가는 물론,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것이 나카노 브로드웨이의 장점이에요~
나카노 브로드웨이 가는 법
전철로 신주쿠(新宿) 역에서 나카노(中野) 역까지 약 4분 정도. 나카노 역 북문을 나와서 나카노 브로드웨이로 직결하는 상점가 ‘나카노 선몰(中野サンモール)’로 직행.
나카노 브로드웨이 입구예요!
디그재팬 편집부에서 실제로 나카노 브로드웨이를 탐방해보았어요.
이번에는 4층에서 지하 1층까지 순서대로 소개해 갈게요~
나카노 브로드웨이 4층
만다라케 헹야(まんだらけ 変や)
나카노 브로드웨이 4층에 있는 ‘만다라케 헹야’. ‘헹야’라고 쓰여 있는 빨간 토리이가 신기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보통 빨간 토리이는 일본 신사의 전통적인 문으로 일본에서 볼 수 있는데요, 그럼 이것은 오타쿠 신사의 토리이네요!
토리이의 안쪽에는 노벨티 상품이나 빈티지 장난감 등이 진열되어있어요~ 컬렉터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는 상품이 많이 있어요!
만다라케 애니관(まんだらけ アニメ館)
‘만다라케 애니관’은 옛 애니와 최신 애니의 셀 애니메이션, 애니의 대본 등을 취급하는 가게예요. 애니에 관심 있는 분이 본다면 마치 박물관에 온 것 같은 수많은 라인업에 빠져들 것이에요!
만다라케 플라스틱(まんだらけ ぷらすちっく)
‘만다라케 플라스틱’은 인형을 파는 곳예요. 바비 인형이나 일본의 리카짱 인형, 또는 인형을 커스텀 할 수 있는 부속품들을 팔아요.
인형 전용 가발이 있어요~
이 인형은 자기 취향의 옷이나 가발 등을 선택해 입힐 수가 있어요!
그리고 이곳에는 많은 ‘세일러문’ 굿즈가 있어요! 세일러문 시리즈의 굿즈가 이렇게 한곳에 가득 모인 것은 처음 보는데요, 세일러문 팬들에게는 마치 천국과도 같은 곳이랍니다!
pays des fees
이곳은 디자이너 림씨가 디자인한 독특하고 귀여운 옷과 액세서리의 가게예요. 독특한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라요~
이 가게는 인테리어도 정말 독특한데요, 디자이너 림 씨의 세계관이 펼쳐져 있어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갤러리 이틀하이(リトルハイ) 4층
이곳은 나카노 브로드웨이 4층에 있는 아트 갤러리예요. 취재하러 갔을 때는 공예가로 유명한 이토 히로토시(伊藤博敏)씨의 개인전 ‘Mysterious Stone!’이 열리고 있었어요!
‘만다라케 본점’이 있는 3층
만다라케 본점(まんだらけ 本店)
‘만다라케 본점’은 나카노 브로드웨이 3층에 있어요. 서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요, 만화를 좋아하신다면, 여러분이 찾는 거의 모든 것은 이곳에 있답니다!
만다라케 본점 2(まんだらけ 本店2)
본점 맞은편에 있는 ‘만다라케 본점 2’는 만화, 라이트 노벨, 잡지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만다라케 스페셜 3(まんだらけ スペシャル3)
‘만다라케 스페셜 3’은 피규어나 옛날 장난감이 있는 가게예요.디즈니 캐릭터 장난감도 있어요!
BLOX
‘BLOX’는 할리우드 영화 캐릭터를 비롯한 수입품을 중심으로 취급하는 가게예요. 물론, 일본 애니, 영화, 게임 굿즈 등도 있어요.
가옷찌(ガオッチ
‘가옷치’는 쇼와 복고풍 장난감 전문점이에요. 쇼와시대의 복고풍 장난감이 진열되어 있어요. 쇼와시대의 모든 장난감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장난감, 가면, 지우개, 소후비, 야구카드 등이 있고, 이 외에도 산리오, 세일러 문, 포켓몬 등의 상품이 있어요.
초인 하카바 / 하카바노 가로우(超人墓場/墓場の画廊) 3층
‘초인 하카바 / 하카바노 가로우’는 근육맨을 중심으로 한 셀렉트 샵이에요. 가게 안의 갤러리 ‘하카바노 가로우’에서는 전람회 등이 열려요.
코스프레라면 나카노 브로드웨이 2층
만다라케 코스프레관(まんだらけ コスプレ館)
좋아하는 캐릭터로 변신하고 싶다면 ‘만다라케 코스프레관’으로 가요!
코스프에 의상, 가발 등이 정말 많아요~ 중고품도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코스프레 상품을 살 수가 있어요.
지금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프레 시리즈는 ‘유리!!! 온 아이스 ’
Merry-Go-Round Toy Store
원피스, 에반게리온, 드래곤 볼 등, 고전적인 캐릭터 피규어가 있는 곳이 ‘Merry-Go-Round Toy Store’이에요. 가게 안의 선반을 보면 상품의 가짓수가 엄청나요! 피규어를 마니아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에요~
만다라케 미크로관(まんだらけ ミクロ館)
‘만다라케 미크로관’은 조금 특별한 가게인데요, 이곳에는 지우개 인형, 레슬링 마스크, 지브리 굿즈 등이 있어요.
근육맨 지우개가 정말 많아요!
만다라케 갤럭시(まんだらけ ギャラクシー)
‘나카노 브로드웨이’에는 게임 전문점도 있어요. 중고 게임 소프트&하드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 상품이 진열되어있어요.
‘나카노 브로드웨이’에는 게임 전문점도 있어요. 중고 게임 소프트&하드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 상품이 진열되어있어요.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패미콘 소프트도 있어요
HAL 샵
가차폰은 나카노 브로드웨이 이곳저곳에 있지만, ‘HAL 샵’은 가차폰 전문점이에요. 가차폰 천국인 일본에서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가차폰이지만, 이곳 ‘HAL 샵’이라면 다른 곳에는 없는 특별한 가차폰을 만날지도 몰라요!
노자키 코인(野崎コイン)
‘노자키 코인’은 코인 전문점이에요. 일본의 옛날 금화 등 신기한 것이 많이 있어요.
마지막은 페코짱이 기다리는 1층으로~
나카노 브로드웨이 1층에는 옷가게, 중고샵, 카페 등이 있어요. 다른 층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예요.
페코짱으로 유명한 양과자점 후지야를 아시나요? 페코짱은 나카노 브로드웨이 이곳저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데요, 후지야에서도 살 수가 없는 다양한 페코짱 굿즈를 판다고 해요. 심지어 ‘만다라케 헹야’는 페코짱 코너도 있어요!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출출하신가요? 당고나 모찌등 일본 디저트들을 이곳에서 먹어보세요!
게임 센터가 두 군데나!
지하 1층은 Petit Paris
마지막으로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볼게요. 지하 1층은 ‘Petit Paris’라는 쇼핑 장소로, 슈퍼마켓 세이유, 어시장, 레스토랑 등이 있어요.
일본에서는 고급 영양식으로 자라 요리가 있는데요, 이곳에는 자라가 진열되어 있네요! 일본 어시장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에요.
카페 페로링가 나카노점(カフェ ペロリンガ 中野店)
2017년 4월에 오픈한 자칭 사이키델릭 카페는 시부야에 있는 ‘카페 페로링가’의 자매 장소예요. 컬러풀하고 펑키한 가구와 인테리어 그리고 맛있는 치즈케이크가 있는 이곳은 쇼핑하는 중간에 쉴 수 있는 장소로 딱 맞아요!
옛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 테이블도 있어요!
Kaya
‘Kaya’는 개성적인 옷과 액세서리의 가게예요. 가게 안에는 리폼한 옷이나 액세서리를 볼 수가 있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개성적인 이 가게의 느낌이 이곳을 찾은 이유였어요!
Kaya에서 찾은 재미있는 상품
巨人も出現!
デイリーチコ
나카노 브로드웨이의 명물로 정착되어가는 ‘데일리 치코’의 소프트아이스크림. 특대 사이즈는 각기 다른 8종류의 맛을 한꺼번에 올려줘요! 이 양으로 가격은 단돈 490엔!
특대 사이즈는 맛을 선택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가게에 있는 모든 맛을 얹어주기 때문에요! 시즌에 따라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의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이번에 갔을 때는 딸기, 카페오레, 바닐라, 초콜릿, 카르피스, 말차, 홋카이도 멜론, 라무네 였어요!
나카노 브로드웨이 주변
나카노 브로드웨이 주변에 있는 골목길과 나카노 선몰은 레스토랑, 이자카야, 바, 노래방들이 밀집해있는 번화가예요. 나카노 브로드웨이를 놀러 온 김에, 저녁에는 활기를 띠는 이 골목에서 일본의 밤을 즐겨보는 것은 어떤가요?
서브컬처의 성지 ‘나카노 브로드웨이’의 매력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브컬처의 성지 ‘아키하바라’와 비교하면 ‘나카노 브로드웨이’를 아는 여행객들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좀 더 마이너한 곳, 또는 개성적인 자신만의 굿즈를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꼭 추천해 드리는 장소 ‘나카노 브로드웨이’.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라요!
*위 기사는 2017년 8월 취재 시점의 정보를 기초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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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9년08월03일의 정보입니다 글:디그재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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