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EDO 니혼바시 아트 아쿠아리움2015는 약 5000마리의 금붕어가 여러 가지 모양과 빛깔의 수조와 함께 예술을 만들어 내는 전시회입니다.
금붕어가 예술이 되는 전시회
오늘은 니혼바시에서 열린 <ECO EDO 니혼바시 아트 아쿠아리움2015>라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옛날 일본 사람들은 더운 여름에 금붕어를 보면서 더위를 이겨냈었는데요.
<EDO EDO 니혼바시 아트 아쿠아리움2015>는 그러한 옛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회입니다.
전시장에 설치된 다양한 색과 모양의 수조에 약 5000마리의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는데, 금붕어가 예술의 주체가 되어 그 움직임 하나하나가 다 아름답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Kaleidorium 3D>
칼레이도리움 3D.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나오는 수조
칼레이도스코프는 영어로 만화경이란 뜻인데 수조 표면에 구멍이 있어서 들여다보면 만화경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다운 패턴들이 나타나요. 가장 놀라운 것은 금붕어의 움직임이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낸다는 것이었습니다.
<Kingyo collection>
금붕어 콜렉션. 칼레이도리움을 지나면 나오는 터널 같은 길의 양 벽면에 설치된 원형 수조.
다양한 종류의 금붕어가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수조 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그 모습이 우주공간이나 해저공간에 와 있는듯한 기분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Lotusrium>
로터스리움. 연꽃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4m 크기의 수조.
흙탕물에서 자라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만 개화하고 4일 만에 허무하게 져버리는 연꽃이 금붕어의 삶과도 닮아있어서 그 아름다움과 덧없음을 나타낸 작품이라는 로터스리움.
연꽃 위의 샹들리에 같은 반짝반짝 빛나는 장식품이 마치 물방울이 튀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잔잔한 물흐름에 시간이 멈춘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들었어요.
인피니토리움. 40개의 삼각기둥 모양의 수조로 만든 거대 수조.
수조 안에 거울을 설치해 이름대로 금붕어가 무한으로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연출하고 있다고 하는 작품입니다. 로터스리움과 같이 작품 위를 꾸미는 장식품이 밤하늘의 별과 같이 보여서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Night aquarium
매일 저녁 7시부터 신비스러운 공간에서 일본주(사케), 모히토, 금붕어 칵테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Bar space가 마련됩니다. 더욱이 주말에는 유명 DJ들의 디제잉쇼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주말에도 들러보고 싶습니다.
금붕어 아트를 즐기면서 한잔 마시며 디제잉쇼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일 것 같네요.
홀려버릴 것 같은 환상적인 아쿠아리움
금붕어가 만드는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전시회. 수조라는 캔버스 안에 금붕어가 만들어내는 예측불허의 라이브 아트가 그야말로 홀려버릴 것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전시회 정보
이름: ECO EDO 니혼바시 아트 아쿠아리움2015이벤트 기간: 2015/7/10~2015/9/23
영업시간
아트 아쿠아리움 11:00 ‒19:00 / 나이트 아쿠아리움 19:00 ‒ 23:30 ※접수 마감 시간23:00（22:00이후 만 20세이하 출입 불가）
장소: 니혼바시 미츠이 홀 COREDO무로마치1(도쿄도 츄오쿠 니혼바시무로마치 2-2-1 (東京都中央区日本橋室町2-2-1)) 5층(입구는 4층입니다.)
입장료: 어른 1000엔 /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600엔 ※만 3세 이하는 무료
티켓 판매 장소: 전시장 티켓 판매 창구, COREDO니혼바시 B1 아트리움, 니혼바시 미츠코시백화점 본점 신관 1층 출입구
공식 홈페이지(영어): http://artaquarium.j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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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5년11월11일의 정보입니다 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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